무디스, 이번엔 中 국유기업 신용등급 전망 무더기 하향

입력 2016-03-03 14:53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유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대거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디스는 3일 총 38개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등급 전망을 낮췄다.

여기에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해 씨틱(中信)그룹, 중국건축(CSCEC), 중국야금(MCC) 등이 포함됐다.

무디스는 또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은행과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25개 금융기관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렸다.

국책은행 3개, 시중은행 12개, 자산운용사 3개 등의 전망이 하향됐다.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부채 증가와 외환보유액 감소, 개혁 실행 능력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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