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에 '상승'…다우지수 0.26%↑

입력 2016-03-04 06:41   수정 2016-03-0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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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4.58포인트(0.26%) 상승한 1만6,943.90에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6.95포인트(0.35%) 오른 1,99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0.09%) 높은 4,707.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4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너지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이 올랐고,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도 캐터필러와 셰브런이 각각 3.4%와 0.4%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트코 홀세일은 분기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0.7%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로 전달(53.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마켓워치 조사치 53은 웃돌았다.

그러나 넉달째 성장 둔화가 이어졌고, 서비스업 고용지수도 전월 52.1에서 49.7로 2년 만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지만노동시장은 여전히 안정적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천명 늘어난 27만8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웃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만명을 밑도는 것은 고용이 강한 상황임을 나타낸다.

윌리엄스 캐피털그룹의 스티븐 칼 주식 트레이더 헤드는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혼조적이었고, 투자자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은 내일 지표 발표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거나 매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8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9%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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