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도한 글로벌 마약 합동단속을 통해 모두 13.4톤의 마약류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조사감시위원회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신종마약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글로벌 합동 단속작전(CATalyst)` 벌여 모두 13.4톤의 마약류가 적발된 것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월 한국 관세청이 제안해 WCO가 공식 채택한 단속작전에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5개 국제기구와 94개 관세 당국이 참가했으며, 신종마약 1천435.3㎏을 비롯해 마약류 13.4t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단속된 마약 중에는 코카인(6.4t), 대마수지(3.7t) 등이 많았으며 무기(총기 1정, 실탄 16발)와 불법 밀수된 담배(6천1백만 개비), 의약품(1.3t)도 대거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조사감시위원회에서 신종마약 국제밀수동향을 회원국과 공유하고, 단속대책과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주도했습니다.
조사감시위원회는 전 세계 관세당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이 모여 마약밀수와 대테러감시 같은 불법 부정무역 전반에 관한 단속대책과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세계관세기구(WCO) 관세국경범죄 단속분야의 최대 연례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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