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는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방 유해 가스에 대한 대처법이 공개됐다.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4일 `머리를 쓰면 살림이 빨라진다-공기청정기 200% 활용법`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37세 주부 정미 씨가 출연해 실내 공기 관리법을 알려줬다.
평범한 가정인 정미 씨의 집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는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기준 21로, 기준치(40)의 절반 가량인 양호한 상태였다. 그러나 가스불을 켜자 순식간에 43으로 치솟았고, 생선을 굽기 시작하자 위험 수준인 333으로 증가했다. 이는 흡연자가 연기를 내뿜을 때보다 더 나쁜 정도의 초미세먼지 수치이다.
정미 씨는 "실내 초미세먼지 걱정에 항상 후드를 켜고 요리하고, 요리 뒤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번 치솟은 초미세먼지 수치는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열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122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완벽한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공기청정기였다.
방송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주방과 거실 사이에 두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으며, 필터는 주방 세제를 푼 물로 정기적으로 청소한 뒤 그늘에 말려 줘야 한다. 후드 켜기와 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를 마무리로 적절히 사용하면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손화민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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