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횡단 교통망' 구축에 이어 '배후 주거지' 공급 박차

입력 2016-03-04 16:30  



새만금 지역이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새롭게 구축한다. 이번 교통망 구축으로 새만금은 동?서 간 접근성이 향상돼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인접 지역인 군산에서는 배후 주거지 공급도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을 통해 새만금∼대야 간(28.5㎞) 철도건설은 착수사업으로, 전주∼김천 간(108.1㎞) 철도는 추가 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새만금~대야 구간은 늦어도 향후 10년 이내 가시화되는 `착수사업`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됐으며, 추가 검토대상사업도 필요 시 3차 계획기간 내 착수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국토부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동서횡단철도는 동서간 물적, 인적 교류의 가교로서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철도에 이어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가 붙는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19일 `2016년 업무계획`을 통해 새만금 남북2축 도로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착공한 동서2축 도로는 공정률 30% 달성을 목표로 지속 추진하고 남북2축 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조만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 현재 착공 중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에서 전주, 함양, 울산까지 동?서를 횡단하는 교통망이 구축돼 통행시간은 단축은 물론 지역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새만금 인접 지역인 군산에서는 핵심 배후 주거지인 `디 오션시티`의 주거단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단지는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총 6,416가구에 1만7,323명이 거주하는 거주단지와 교육, 문화, 공원,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도시이다. 2020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거주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난해 10월 1차 분양된 대우건설의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아파트가 단기간 내 성공하며 올 초부터 2차 분양 사업까지 계획돼 있다.

대림컨소시엄은 올 봄, 디 오션시티 A1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854가구로 구성된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가칭)`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번 2차 분양 사업을 통해 이 단지에는 공원과 커뮤니티시설, 학교 등 기반 시설이 함께 조성돼 새만금 배후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만금에 연초부터 신규 교통망 구축을 알리는 정부의 계획들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며 "배후 주거지인 디 오션시티의 주거단지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향후 새만금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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