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아쉽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심서연(이천대교)이 깜짝 해설위원으로 여자축구의 리우올림픽 진출에 힘을 싣는다.
심서연은 4일(금) 저녁 7시 35분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SBS스포츠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더블 해설로 호흡을 맞출 심서연은 그라운드가 아닌 중계석에서 선,후배들을 응원하게 됐다.
대표팀의 수비수였던 심서연은 지난해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올림픽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했던 만큼 선후배들과 경쟁상대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한 세심한 해설이 기대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이번 3차전에 정설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정설빈의 뒤를 받치고, 좌우 날개에 장슬기(현대제철)와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배치됐다.
전가을은 앞서 두 경기에서 조커로 나섰지만 호주전 득점 경험을 바탕으로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호주의 공격력을 막기 위해 `캡틴` 조소현(고베 아이낙)과 이소담(스포츠토토)이 더블 볼란테를 구성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수연(KSPO), 황보람(KSPO), 김도연(현대제철), 김혜리(현대제철)가 맡고,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가 나선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