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찾아왔다.
6일 오전 기상청은 서해5도에 황사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 황사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이번 주초까지 옅게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중국 북부에서 황사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강도와 지속시간은 매우 유동적이겠다고 밝혔다.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매우 높아져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호남권·영남권·제주에서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 농도가 400㎍/㎥ 이상 1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주의보를 내린다.
미세 먼지는 폐 속에서 공기와 혈액이 만나는 허파꽈리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독성이 큰 편이다.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는 20㎛ 이상의 먼지와 비교된다.
중국 건조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는 공업지역을 지나오면서 해로운 물질을 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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