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14년 만에 恨 풀었다…손익분기점 4.3배 넘어

입력 2016-03-07 10:34   수정 2016-03-07 13:19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 많은 인생을 그린 영화 `귀향`이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연일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4~6일 주말 사흘간 전국 861개 스크린에서 1만1,607회 상영돼 60만903명(매출액점유율 29.6%)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는 260만4,679명을 기록했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극영화다.

제작에 착수한 지 14년 만에 7만5천명이 넘는 국민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어렵게 완성됐으며, 이미 손익분기점(약 60만명)의 4.3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특히 `귀향`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22.3%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어 개봉 3주차에도 흥행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이집트 신화를 다룬 영화 `갓 오브 이집트`는 지난 주말 전국 618개 스크린에서 7,503회 상영되면서 44만2,387명(23.2%)이 관람했다.

이집트 신화 가운데 유명한 오시리스 신화에 바탕을 둔 이 영화는 거대한 석상과 피라미드, 눈부신 황금으로 뒤덮인 상상 속의 이집트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겨울왕국과 빅 히어로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같은 기간 전국 641개 스크린에서 5,513회 상영되면서 29만6,354명(14.9%)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은 189만6,263명이다.

마블 코믹스의 주인공이 괴짜 슈퍼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데드풀`은 지난 주말 사흘간 17만1,633명(9.2%)을 모으면서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312만5,995명이다.

`동주`는 사흘간 11만2,763명(5.6%)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는 92만2천462명에 달했다.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통해 일제강점기 청년들이 느껴야 했던 고민과 울분을 그린 이 영화는 이번 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2012년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피살 실화를 다룬 `13시간`은 같은 기간 8만3,780명(4.2%)이 관람했다.

황정민·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은 주말 5만8,819명(3.1%)을 모아 누적 관객 수 966만4,309명을 기록, 개봉 한 달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 이밖에 올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스포트라이트`(5만6,455명),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 주연의 `룸`(3만5,843명), 이미연·유아인, 최지우·김주혁, 이솜·강하늘 등 세 커플이 등장하는 `좋아해줘`(1만8,406명)가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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