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는 이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사업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포피아는 지난연말 전 경영진의 배임·횡령 사건이 불거지면서 한 차례 내홍을 치른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달 19일 오상자이엘은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7.74%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경영정상화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또, KTB 사모펀드와 오상그룹은 새 경영진이 구성되는 즉시 각각 1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들 자금이 수혈되면 인포피아는 앞으로 160억원의 부채를 상환하고 무차입경영을 선포하고, 그 동안 미진했던 R&D 투자 부문과 헬스케어 유망기업 인수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오상그룹 이동현회장은 “기업 내재가치와는 무관하게 경영진의 도덕적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은 회사들이 경영진 교체 및 상장폐지 이슈를 무사히 넘긴 후 주가가 우상향 하는 기존 사례들이 많아 인포피아 거래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향후 국민건강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상자이엘은 인포피아 최대주주로 경영정상화는 물론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주들도 오상자이엘 측의 경영권 확보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 속에서 인포피아의 거래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