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 윤태영 무리 타파하고 다시 동네로 컴백할 수 있을까?

입력 2016-03-07 20:21  




배우 박시후가 OCN ‘동네의 영웅’에서 악마의 덫에 빠진 모습으로 긴장감을 한껏 폭발시키며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박시후는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에서 촉망받는 정보요원이었지만 정체를 숨기고 ‘동네의 그림자’로 활약 중인, 두 얼굴을 가진 백시윤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6일 방송된 12회 분에서는 ‘뇌섹남’부터 ‘상남자’의 ‘박력 눈빛’까지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올킬’했다.

우선 박시후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뇌섹남’의 면모를 뽐내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시윤(박시후)은 황사장(송재호) 살인범인 JJ와 절대악 윤상민(윤태영)을 일타이피로 잡기 위해 리수(강경헌), 민부장과 함께 모여 작전을 세우고 있던 상황. 이어 시윤은 걸림돌이 되는 정수혁(정만식)과 박선후(안석환)를 처치할 방도로 “여기서 더 강하게 자극을 주면 정수혁이 알아서 킬러를 움직일 수도 있어요”라며 적을 이용해 또 다른 적을 무찌를, 기막힌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박시후는 정의를 대변하는 ‘불꽃 카리스마’로도 시선을 끌었다. 극중 시윤은 홀로 자신을 찾아온 정수혁을 압박하며 진실을 털어놓기를 요구한 상태. 더욱이 시윤은 당황한 정수혁에게 “실장님의 입으로 직접 들어야겠습니다”라며 “그 뒤에는 힘 있는 한국인들이 있다! 나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마카오 진실을 덮어야 했다! 그래서 살인을 지시했다!”라는 말로 정수혁의 더러운 치부들을 들췄다. 이후 시윤은 정수혁에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겁니까? 얼마나 대단한 권력자들입니까?”라며 을들을 억압하고, 기막힌 횡포를 자행하는 갑들에 대한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무엇보다 박시후는 윤태영에 의해 함정에 빠져,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극중 시윤은 윤상민의 사무실에 설치한 도청장치를 통해 강한 원한으로 얼룩진 JJ에 대한 정보를 입수, 잠복한 상황. 그러나 막상 그 곳에는 윤상민이 나타나 시윤을 놀라게 했다. 사실 도청장치를 미리 눈치 챈 윤상민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시윤을 외딴 곳으로 유인했던 것. 이에 시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12회 방송분에서 깊은 눈빛 연기와 극강의 카리스마 연기로 극 전반을 이끌었다. 특히 박시후가 아무리 위험한 상황임에도 자신의 목숨보다 정의와 타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고결한 영웅’의 모습을 통해 출구 없는 무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여성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는, 진정한 ‘여심 홀릭남’의 면모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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