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기 명인전 시상식 성료… 이세돌, 통산 네 번째 명인 등극

입력 2016-03-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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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시상식이 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한국일보 이영성 부사장을 비롯해 이병언 고문, 최진환 국장과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양건 기사회장, 김장훈 바둑홍보대사 등이 참석해 명인전에서 우승한 이세돌 9단과 준우승한 박정환 9단을 축하했다.

한국일보 이영성 부사장은 통산 네 번째 명인전 우승을 기록한 이세돌 9단에게 5000만원의 우승상금과 상패를, 준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15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상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세돌 9단은 "우승 당시 중국에서 큰 시합을 지고 와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박정환 9단이 양보해 선배 기사를 위로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알파고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분 좋게 대국에 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을 위해 특별한 준비는 없고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 쓰고 있으며 한판이라도 패한다면 알파고의 승리라는 생각으로 5-0으로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월 21일 막을 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1로 명인전 통산 네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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