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중국펀드, 종류 따라 특성 제각각

입력 2016-03-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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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출시된 비과세 해외펀드, 투자자들은 특히 중국펀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중국펀드들에 자금이 몰리고 또 각 펀드들의 특성은 무엇인지 김도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7년 만에 부활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국 펀드에 몰렸습니다.
출시 후 일주일간 비과세 해외펀드 현황을 살펴보면 설정액 기준 상위 15개 펀드 중 절반인 7개가 중국 펀드입니다.
현재 중국 증시를 저점으로 보고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중국 증시 급락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7개 펀드 중 상해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A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6개입니다.
이 중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펀드는 지난 2007년 출시돼 중국 본토 투자 펀드 중 가장 오래 운용되고 있으며 출시 후 수익률은 78%에 달합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펀드는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하며 유동성이 풍부하고 시가총액 규모가 큰 CSI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이 주요 투자 대상입니다.
또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중국 본토 투자 펀드들은 RQFII제도를 활용합니다.
전화인터뷰> 유성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RQFII제도는 중국 정부가 국가별로 위안화 투자가능 금액을 정한 건데요. 중국 본토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입니다. RQFII제도를 활용해 자본차익에 대한 과세를 하지 않습니다."
이밖에 KB차이나H주식인덱스펀드는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유동성이 풍부한 40개 종목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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