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VS 여진구, 이인좌VS 최민수, 그리고 복수를 꿈꾸는 여인 임지연과 한 많은 여인 윤진서.
방영 한 달 전부터 검색어 1위를 달리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SBS 월화드라마 ‘대박’(연출 남건, 극본 권순규)이2차 티저를 기습적으로 공개, 다시 한 번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공개된 2차 티저는 장근석과 여진구의 눈동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 ‘왕좌을 노리는 야심가’로 분한 배우 전광렬이 정면을 향해 활을 쏘면. ‘왕의 목숨을 노리는 자’ 임지연이 나타나 날카롭게 칼을 내리친다. 이후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이란 글귀로, 인물들을 하나의 성격으로 묶은 뒤, 이인좌를 노려보는 듯한 옹골찬 장근석의 눈빛, ‘너 정도 쯤이야’라는 듯한 이인좌의 야망이 가득한 눈빛, 왕자답게 호탕하게 웃는 연잉군(훗날 영조)의 화려한 웃음이 나타난다. 이어 존재만으로도 카리스마 넘치는 고뇌 가득한 최민수의 얼굴과 초라한 행색으로 한이 서린 얼굴을 하고 있는 무수리 윤진서의 모습이 화면을 장식한다.
2차 티저의 클라이맥스는 장근석과 이인좌의 대립각이다. 허름한 옷차림에 갓을 쓴 대길 장근석의 눈빛은 두려움 반, 분노 반이다. 열혈 풍운아의 모습이다. 이를 쳐다보는 이인좌는 아집 강하게, 야망으로 가득 차 있는 얼굴이다.
티저 중간에 삽입된 문구는 어느 하나 놓칠 수가 없을 정도로 함축적이고 감각적이다. ‘살아서는 안될 왕의 아들, 운명을 거스르다.’, ‘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아들, 숙명에 맞서다.’, ‘옥좌를 노리는 자’, ’왕의 목숨을 노리는 자’,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 ‘운명의 한 판 승부가 시작된다.’ 힘 있는 카피들로 인해 ‘대박’이 그려낼 주제와 화면이 한 눈에 보여진다.
말이 필요 없는 배우들, 강렬한 주제, 캐릭터를 한 눈에 말해주는 인물 한 명 한 명의 눈빛 등 ‘대박’의 2차 티저는 35초 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차후 공개될 티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SBS 새 월화 드라마 ‘대박’(연출 남 건, 극본 권순규)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장근석 분)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여진구 분)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씩 내딛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여자 ‘담서’의 사랑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대결을 벌인다.
형과 아우의 한판 승부. SBS 새 월화 드라마 ‘대박’은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3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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