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0일 北사이버테러 관련 금융사 점검회의 소집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3-09 17:20  



금융위가 북한의 해킹 등 사이버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은행과 증권 등 금융사의 대응현황 체제 점검에 나섭니다.

9일 금융위원회는 10일 오전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사 보안책임 부행장 등을 불러 각 사별 대응현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금융위는 점검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각 금융기관의 관제 강화, 증권 등 보안실태 등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 등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8일부터 사이버테러와 해킹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 금융사의 대응태세점검 등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점검반은 8일부터 지급결제 기능을 필요로 하고 고객이 많은 은행과 증권사 등 1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전산망과 관제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전 금융사를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 상황을 자체 점검하도록 하고 점검 내용을 보고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8일 긴급 소집한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정부 주요인사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인터넷뱅킹 보안업체의 내부전산망에 침투하는 등 사이버테러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이버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메뉴얼이 있는 데 그 매뉴얼에 따라 사전 대응체계를 각 금융업권 별로 비상상황 대책반을 편성하고 시스템 점검을 매일 단위로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다음에 위기 단계가 상향되면 거기에 맞춰 추가 조치, 피해복구 등의 대응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사이버 위기 상황의 경우 관심단계와 주의단계, 경계단계, 심각단계 등 4단계가 있으며 현재는 주의단계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금융보안권 관계자는 “현재 주의단계에 맞는 대응을 매뉴얼에 따라 하고 있고 정부에서 이번에 사이버 안전대책 회의를 하고 나면 상황에 맞는 지침, 가이드라인을 내려 보낼 것"이라며 "거기에 맞게 보안원과 금융사들이 대응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사들 역시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매뉴얼과 지침에 따라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비중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전산 위기 경보 ‘주의’ 발령에 따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중”이라며 “보안·관제 인력 증원, 활동강화, 의심파일 유입 점검, 보안시스템 가동상태 점검 강화 등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사들은 해킹 등 사이버테러에 따라 전산망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금융당국의 주도 아래 금융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피해복구 체계 등을 준비중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