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일 갤럭시S7 시리즈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7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모두 담았다며 갤럭시S7의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중국 상해에 이어 세 번째로 갤럭시S7을 소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갤럭시S7에 대해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카메라 성능 향상과 방수·방진기능, 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진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혁신을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갤럭시S7이라고 자신합니다.”
고동진 사장은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작인 갤럭시S6 보다 좋은 성적표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판매가 부진했던 중국 시장 내 점유율 회복을 확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앞서 중국에서 갤럭시 S7을 공개한 것도 중국 시장 재탈환을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2014년 중국에서 1위였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순위는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기업들에 밀려 지난해 처음으로 5위권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어와 마케팅 계획 등을 현장에서 점검한 결과 이제는 우리가 중국 시장에서 제대로 잘 할 수 있겠구나 확신을 가지고 어제(9일) 돌아왔습니다."
내일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되는 갤럭시S7.
고동진 사장의 자신감이 판매량으로 증명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