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송종호(박휘경 역)가 이유리(백도희 역)에게 묘한 감정을 보이며 극 중 흥미를 더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천상의 약속’ 28회에서 송종호를 찾아온 이유리는 전 부인으로 인해 불륜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그의 결백을 밝혀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전 부인을 배려하고 있는 송종호는 이유리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를 덮어 달라 부탁했다.
그러자 이유리는 그 부탁이 “기자 백도희에게 하는 말인지, 아니면 박휘경씨가 알고 싶은 여자 백도희에게 하는 말인지”를 물으며 송종호의 마음을 떠보려고 했다. 이에 송종호는 이유리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박휘경이 궁금해진 여자, 백도희에게 하는 부탁이다”라며 진심을 말했다. 결국, 송종호의 부탁에 이유리는 진실을 묻어주기로 했다.
한편, 계약 맞선 관계를 유지하자는 송종호의 제안에 이유리는 “나를 계속 좋아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송종호가 잠시 멈칫하며 대답하지 못하자, 이유리는 송종호를 빤히 보며 “사실 나도 자신없어요”라며 고백(?)아닌 고백을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고, 송종호는 집에 가겠다며 돌아서는 이유리의 팔을 붙잡으며 “바래다주겠다”고 말해 둘 사이의 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줄곧 이유리에게 철벽남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송종호가 이전과는 다른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예고했다.
‘천상의 약속’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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