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인공지능…금융도 AI 시대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3-11 17:59  

자산관리도 AI가 대세
<앵커>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바둑 대국에 알파고가 있다면 자산관리 서비스에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올해 금융업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투자업계에도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에 기반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구축이 한창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전문상담사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투자자 연령과 투자금액, 투자 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짜주는 일종의 프로그램입니다.

자산관리를 위해 증권사 객장의 상담사를 찾는 것보다 상담이나 가입 비용이 매우 저렴한 반면 효과에선 별다른 차이가 없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에선 처음으로 최소 투자금액 3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 상대로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 로보어카운트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지훈 NH투자증권 WM영업기획부 차장
"저금리 기조가 강화되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요. 고객 입장에서는 주식이라든지 단품 금융상품보다는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고요.."

유안타증권도 투자 시점에 따라 매매 전략을 제시하는 트레이딩 서비스를 선보였고, 삼성과 대우, 대신과 현대 등 중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준비에 한창입니다.

자산운용업계 역시 컴퓨터를 활용한 운용시스템 구축에 뛰어들었습니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투자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멀티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삼성자산운용에서 관련 인력을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 계열사와 협업은 물론 핀테크 업체로 협력 범위를 넓혀 이르면 하반기 계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를 활용한 자산관리가 가장 발달한 미국은 우리돈 2조 7천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웰스프론트를 비롯해 130여개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등장해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IT 기술의 발달과 증권사·운용업계의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이 맞물려 본격적인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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