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성형외과 잇단 사망사고..경찰 조사 나서

입력 2016-03-11 17:19   수정 2016-03-11 19:12


청담동 D성형외과에서 코와 지방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서울 강남 유명 A성형외과에서 양악 수술 받은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결국 숨졌다.

최근 강남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가 잇따라 사망하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7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양악 수술을 받은 대학생 A씨(24·여). A씨는 7일 낮 12시부터 10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이튿날 오전 5시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0일 오전 3시께 사망했다. 사인은 다발성장기부전이다.

전날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과 지방이식 수술을 받던 태국인 환자 B(35·여)씨도 수술 도중 숨이 멎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날 숨졌다.

경찰은 수술 과정에서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혐의가 있으면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두 성형외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병원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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