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망사건, 살인인가 과실치사인가?

입력 2016-03-11 19:27  



지난해 8월 구파발 검문소에서 발생한 총기사망사건의 의문점을 ‘궁금한이야기Y’가 파헤친다.

1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경찰간부의 장난으로 스물 한 살 나이에 아깝게 사망한 박세원 상경의 유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5년 8월 25일 구파발 검문소 의경 생활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당시 스물 한 살이었던 박세원 상경은 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박 상경을 총으로 쏜 사람은 바로 경찰 간부였던 박 모 경위였다.

박 경위는 간식을 먹고 있던 의경들에게 총을 겨누며 총을 쏘는 흉내를 내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은 단지 장난을 치고 싶었을 뿐인데 총기 내 실탄이 잘못 격발돼 박 상경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 위험한 장난이 불러온 한 청년의 억울한 죽음. 이 사고로 박 상경의 가족은 하나뿐인 아들을 가슴속에 묻어야만 했다.

그런데 지난 1월, 가족들은 아들의 허무한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박 경위가 1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죄가 아닌 중과실치사로 징역 6년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유족들은 박 경위가 총기에 의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총을 쏘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필적 고의를 둘러싼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실공방, 그날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박 경위는 사고 당시부터 1심 공판까지 ‘본인은 박 상경을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일관된 주장을 해오고 있다. 사고 당시, 탄창이 발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아쇠를 당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박 경위의 행동이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어쩌면 박 경위가 진짜 실탄이 격발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7년 경력의 경찰이었던 그가 공포탄의 위치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박 상경의 동료 의경들도 박 경위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는 어떤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그리고 박 상경이 남긴 마지막 외침, 박 상경은 과연 어떤 단서를 남긴 것일지 <궁금한 이야기Y>가 알아본다. 11일 밤 8시 55분 방송.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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