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솔비가 4개월 만에 진일보한 면모를 선보인다.
솔비는 1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블랙스완’을 발매했다. 싱글 발매에 앞서 360카메라로 촬영한 VR아트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풀버전을 통해 흑조, 백조의 상반된 매력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던 만큼 ‘블랙스완’으로 보여줄 솔비의 음악세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수이자 방송인, 화가이며 작가 그리고 보통의 여자로서 다중적인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는 솔비가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낸 ‘블랙스완’은 솔비와 피터팬컴플렉스 드러머 김경인이 결성한 밴드 비비스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이 곡을 솔비가 가창과 퍼포먼스로 표현하면서 이전에 솔비와 비비스가 보여준 방식과는 또 다른 음악이 완성됐다.
트랩비트를 전면에 내세워 기계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블랙스완’은 내면에 혼재하는 자아에 대해 표현하기 위해 곡 전반부와 후반부가 전혀 다른 사운드로 전개된다. 하나의 곡이면서 두 곡이 혼재하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솔비가 직접 참여한 가사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Live together 다른 나를 미워하지마, Live together 다른 나를 인정하면 돼’라는 가사 속에 자신을 인정하고 솔직한 ‘나’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블랙스완’ VR아트뮤직비디오 역시 새로운 시도로 가득 차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놀이공원이라는 환상 공간 속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거울큐브 안 솔비의 퍼포먼스를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삼성기어360 카메라를 활용한 촬영으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영상미를 선사한다.
거울 큐브에 투영되는 수많은 솔비는 내면의 자아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동시에 솔비의 미술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솔비의 ‘블랙스완’이 각각의 완성도를 가진 미술 작품, 음악임과 동시에 미술과 음악이 협업해 탄생한 새로운 장르의 예술임을 보여주는 영상이기도 하다.
‘블랙스완’을 통해 미술과 음악,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 ART와 IT 등 장르와 분야의 한계를 뛰어넘는 협업을 진행한 솔비는 아트테이너로서 진일보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꾸준한 작업으로 대중은 물론 관계자들도 아트테이너 솔비의 진면목을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기어, 이승진 웨딩, 라펠라, 에이프럴 스튜디오 등 각 분야 최고들과의 협업이 그것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