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연천에서 무장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던 현역 중사가 근무지를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해당 중사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 내 초소 주변에서 총을 발사해 자살을 시도한 뒤 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군 관계자는 "연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가 이날 오전 10시께 총기 발사 사고로 얼굴 부위를 다쳐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11시 3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A 중사는 자신에게 총기를 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민통선 초소장인 A 중사는 자신의 초소에서 북쪽으로 100∼200m 떨어진 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를 발견한 부대 순찰팀은 헬기를 이용해 그를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군 관계자는 "A 중사는 작년 봄 이 부대에 전입했으며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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