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도시 불면증 조심 키워드가 화제다.
서울대병원 정기영 교수팀과 고려대 안암병원 구용서 교수팀이 경기도 지역에 사는 성인 남녀 8,500여 명(39~70살)을 조사한 결과, 밤에 상대적으로 밝은 지역의 비만율은 55%에 달했고, 어두운 지역 비만율은 40%에 그쳤다.
이와 함께 밝은 지역의 주민은 수면 시간도 6시간 48분으로 어두운 지역 주민 7시간 18분보다 부족했다. 연구팀은 야간 조명 밝기는 0∼63까지 나눴을 때, 45 이상을 밝은 지역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비만도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규정했다.
한편, 앞서 인공조명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최근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팀이 미국 군사위성의 전 세계 야간 불빛 영상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각국 건강 수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밤중 조명이 밝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가 진 뒤 조명을 환하게 켜 놓으면 수면을 관리하는 멜라토닌의 생산을 억제하고, 인체 리듬이 깨져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