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홍정운이 올림픽 대표팀에, 박한빈-정치인이 U19 대표팀에 각각 선발됐다.
이번에 대표팀에 선발된 홍정운, 박한빈, 정치인은 모두 2016시즌 대구FC의 유니폼을 입은 신인선수다.
홍정운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위치선정이 장점인 수비수로, 지난해 7월 광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 대표로 소집돼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박한빈은 넓은 시야와 한 템포 빠른 패스, 공수조율, 몸싸움 등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다. 꾸준히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선발돼 수원JS컵, 베트남 21세 이하 친선대회에서 맹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신갈고 주장으로 팀의 대통령금배 전국고교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구공고를 졸업한 정치인은 신체조건이 뛰어난 공격수로 제공권, 1대1 돌파, 득점력이 장점인 선수다. 고교시절 권역 득점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전국체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넣는 등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정치인은 "태극마크를 달게 돼 기쁘다. 대구FC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고, 이번 훈련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정운은 오는 25일과 28일 알제리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르게 되며, 박한빈, 정치인 선수는 21일 소집돼 23일부터 독일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하는 동시에 독일 청소년대표팀, 샬케04 유소년팀 등과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 =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