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사로 잘 알려진 엠게임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 VR 게임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며 재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를 임동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실적반등에 성공한 엠게임.
그 동안 온라인 게임이 주력이었지만 올해는 모바일과 VR게임 출시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물론 삼성 등 대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VR의 콘텐츠 분야 공략에 나섰습니다.
‘프린세스메이커’ 등 기존 유명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과 소셜 카지노 게임 등 내년 상반기까지 3개의 VR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
"기본 인프라가 깔리게 되면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이 콘텐츠인데 게임과 잘 맞는 플랫폼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에 좀 더 발 빠르게 저희가 진출한다면 선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도 올해 6종을 내놓으며 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펼칩니다.
기존 온라인 게임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다음 주 출시하는 ‘크레이지드래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엠게임이 2년간 개발한 `크레이지드래곤`은 다양한 스킬과 빠른 템포의 액션이 특징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입니다.
<인터뷰>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
"크레이지드래곤 같은 경우 가장 큰 시장이 중국이기 때문에 파트너를 통해서 서비스를 할 예정이고 남미, 북미, 유럽쪽은 계약이 진행중입니다"
엠게임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보호에도 적극 나설 방침.
오는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람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물론 공매도 방지 운동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
"주주의 목소리도 듣고, 시장 목소리도 듣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시너지가 나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주들이 제안한 사외이사 건도 주총안건으로 올리게 됐고..."
권 대표이사는 올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엠게임을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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