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 7시30분.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 강의장에는 업무를 막 끝낸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든다. 하루 일과가 끝나 피곤도 할 시간이지만, 회식이나 달콤한 휴식의 유혹을 마다하고 이곳을 찾은 이들.. 강한 호기심으로 에너지가 가득하다. 오늘은 인문학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돈키우스의 정기 강의가 있는 날.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조전범 대표(유스테이지)는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보내는 자신처럼 이야기와 재능을 지닌 강사를 발굴해, 강연을 통해 청중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열정과 의지’를 상징하는 ‘돈키우스’와 `힘`을 대표하는 ‘제우스’ 를 모토로 돈키우스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돈키우스 특강 모습>
EBS에서 중국어 강사로 활동했던 조대표는 연예인 전문통역과 출판사업,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2월, 돈키우스 첫 모임을 개최한 이후, 약 2년 동안 150여명의 강사들을 강의장으로 이끌었다. 그중 청각장애우인 노선영 저자와, 휠체어 댄서 ‘김용우’ 단장, 시각 장애우이자 음악 전문가인 ‘양일용’교수의 특강은 유독 애정이 가는 강좌였다고 한다.
<돈키우스 특강을 만든 조전범 대표>
100회를 맞는 돈키우스, 대표 인문학 강좌로 발돋움 해
돈키우스는 오늘(3.15) 강의로 딱 100회를 맞이한다. 명절을 제외하곤 한 주도 쉬지 않고 달려왔던 2년의 시간. 사막 오지레이서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끈기와 강인함을 알리고 있는 김경수 저자를 필두로 아이디어 닥터 ‘이장우’ 박사, 총각네 야채가게 ‘임천일’실장,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맹명관’ 교수 등이 이 강좌를 통해 청중들과 소통했다. 오늘 100회 특강에는 그동안 출연했던 강사 중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강사들이 총 출동한다.
<100회특강 강연자>
이장우 박사 (Idea Doctor) / 김경수 저자 (오지레이서)
박소장 대표 (중국 유통 전문가) / 이수민 본부장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
황성진대표 (shareNcare) / 최세혁 소장 (섹스테라피 전문가)
이영주 저자 (연금부자들) / 권대욱 대표 (아코르 앰버서더 호텔)
재능기부와 소통으로 새로운 문화 창출
돈키우스 강좌의 특징은 재능기부와 소통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 강의를 못할 정도로 강의 요청이 쇄도하는 유명강사들이 일반 직장인들을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가한다. 또한 강의 전후 진행되는, 참석자들 간에 자기소개 순서는 새로운 인맥을 넓히는 시간으로, 돈키우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특히, 저자로 이름을 올린 작가들이 자신의 책을 소개하며 인생경험과 지식을 전파해 출판문화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국내경기가 불안하다. `불안과 허전의 시대`.. 이런 때일수록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소통과 힐링으로 새로운 해법을 주고 있는 돈키우스 강의가 더욱 빛나는 이유다.
<돈키우인문학 강의>
매주 화요일 저녁7시30분 / 국민연금 서울북부지부 강연장 / 참가비 1만원
강연문의: www.facebook.com/donkius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