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세점 추가·특허 갱신 검토

입력 2016-03-16 17:02   수정 2016-03-16 17:35


<앵커>
지난해부터 5년 한시적 운영 등 면세점 제도와 관련해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정부가 시내면세점 추가와 특허기간 연장·갱신 허용을 검토하면서 면세점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현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면세점 특허기간 연장과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허용 등을 두고 논의를 나누고 있습니다.
발표와 토론을 나눌 연구원, 학계 뿐 아니라 "면세점 추가 허가는 공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신규면세점 사장단이 총출동한 데 이어 시장 진입을 원하고 있는 롯데, 현대백화점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가해 눈치보기와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앞서 공청회가 시작되기 전에 지난번 면세점 대전에서 탈락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 면세점의 직원들이 공청회가 열리는 장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서울 시내면세점이 추가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외정책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고 있고, 면세점 이용자·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면세점 시장은 외국인 이용자 수와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야 한다는 관세청 고시에 규정된 면세점 신규 특허 발급요건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5년 `시한부` 특허에 대한 논란이 컸는데, 이에 대한 것도 특허기간 10년 연장, 특허 자동갱신 등의 개선안이 거론됐습니다.
이에따라 다시 한 번 재승인을 기대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면세점이 회생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와 면세점 추가 개설을 반기고 있는 현대백화점 등 향후 3차 면세점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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