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이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 사태를 ‘총선 버그’로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한주를 뜨겁게 달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욕설 녹취록’ 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진에 따르면 사전 녹화에서 먼저 전원책은 “요즘 우리나라 정치계에 ‘알파고’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은 “요즘은 ‘컷오프고’라고도 한다”며, “알파고가 모니터에 두면 (구글 직원이) 대신 둬준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커튼 뒤 실세 대신 움직이는 사람들이다”고 거들었다.
나아가 유시민은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 문제는 알파고로 치면 ‘버그’”라며, “그 버그 때문에 이세돌 기사가 이겼다. 좌파 쪽에선 새누리당의 버그가 나와 우리에게 승리의 전망이 보인다고까지 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 정청래, 이해찬 등 ‘컷오프’ 대상 발표로 인한 더불어민주당 내분 등에 대해 이야기한 ‘썰전’은 17일(목) 밤 10시 50분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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