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3이닝 무실점, 첫 등판의 우려를 지우다

입력 2016-03-17 10:19  

▲ 윤석민은 16일 NC전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사진=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첫 등판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NC와 시범경기에서 등판한 KIA 윤석민은 3이닝 3피안타 볼넷1개 탈삼진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 지난 첫 등판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지웠다.

윤석민은 1회 1사후 이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1사후 조영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손시헌과 김종호를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3회에는 2사후 나성범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4번 타자 테임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윤석민의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 일단 구속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넥센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했던 윤석민은 2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을 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문제는 윤석민이 캠프 막바지 어깨 이상으로 조기 귀국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시범경기 첫 등판이라 많은 실점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NC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도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직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미국 진출하기 전부터 윤석민의 건강은 견고한 수준은 아니었다. 따라서 언제든지 부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무리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도 윤석민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나가게 된다면 KIA에게는 매우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

KIA는 스프링캠프 전부터 2016시즌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꼽혔던 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름값으로는 그 어떤 팀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토종 원-투펀치, 양현종-윤석민에 이어 외국인 투수 핵터와 지크까지 BEST 시나리오대로 활약을 해준다면 부러울 것이 없는 라인이다.

다만 문제는 이들 중에 누군가 하나라도 삐걱거리면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5선발 자리에 임준혁이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더욱 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이 없다. 따라서 양현종은 물론 윤석민도 결코 부상으로 이탈을 해서는 안 된다.

윤석민은 국가대표는 물론 국내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따라서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하는데 있어서는 큰 걱정을 하지도 않는다. 다만 어깨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음 경기를 좀 더 지켜보면서 윤석민의 어깨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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