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9일 개장식… 시민과 함께 희망을 쏜다

입력 2016-03-17 14:06  


대구시는 지역의 오랜 소망이였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을 맞아 시·도민 모두가 희망을 쏘는 `시민화합 야구 대축제` 개장행사를 오는 19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구의 새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축하공연과 자선야구경기 등 시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새 야구장은 2012년 12월에 첫 삽을 뜬지 40여개월 만에 총사업비 1666억원을 투입해 완공됐으며, 연면적 46,943㎡, 지하 2층, 지상 5층에 최대 수용인원 2만9000명(관람석 2만4068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이다.

국내 타구장과 차별화된 시설과 관중 친화적인 구조로 설계돼 관람석 80%가 그늘이며, 40%가 우천 시에도 관람 가능하고, 국내 구장 중 선수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밀착형 스탠드도 배치하고 있다.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흙과 그물망,안전펜스,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내연습장, 락커룸, 체력단력실 등도 갖추고 있다.

또한, 좌석공간은 국내 어느 구장보다 넓은 폭이 장점이고, 가족동반 관람을 위해 타구장에서 볼 수 없는 파티플로어, 모래놀이석 등 5천 여 석의 다양한 이벤트석도 갖추고 있어 더 즐겁고, 더 재밌고, 더 편안한 시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동희 대구시의회의장, 구본능 KBO총재,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삼성라이온즈 이수빈 구단주, 삼성라이온즈 김동환 대표이사 등 각계 대표자는 물론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시민 2만500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한다.

개장식은 식전행사, 본 행사 및 식후 행사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새 야구장의 시설을 둘러보는 야구장투어와 함께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공식행사는 신축야구장 건립에 대한 경과보고와 새 야구장 건설에 공헌한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어 권영진 시장의 개장 선언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는 개장식 세리모니 등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의 막을 올리게 된다.

식후행사는 김관용 지사의 시구와 권영진 시장의 시타를 시작으로 삼성레전드 선수단과 연예인 야구단이 펼치는 자선경기가 7회까지 진행되며, 경기 수익금 일부를 유소년 야구단에게 기증하는 야구발전기금의 전달식이 있다. 또한, 초청가수 축하공연 후 시민들에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대구삼성라이온즈에 관한 다양한 퀴즈 이벤트를 준비해 선수 사인볼도 증정할 계획이다.

개장행사 이후 22일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고, 다음달 1일 오후 7시에는 개막전인 삼성과 두산의 첫 공식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을 대비해 행사 당일 도시철도 2호선 배차시간을 단축하고, 시내버스 403번 노선을 당초 경기장네거리에서 월드컵삼거리까지 연장해 범물동 주민의 경기장 접근성을 개선시키는 등 20개 노선 306대 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야구장 주차시설 외 인근의 노상주차장,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등의 주차장을 임시 활용하고, 이 곳 주차장과 연계해 서틀버스도 운행(6대) 할 예정이나 대구시는 행사 당일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진 대구시 시장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단순한 야구장의 개념을 넘어 야구 명문인 대구·경북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더불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도시브랜드 향상은 물론 시민들의 놀이, 휴식공간, 나아가 전국의 야구팬들이 찾고 싶은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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