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가 약 10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웬 스테파니는 자신의 일상과 러브 스토리를 담은 세 번째 정규 앨범 ‘디스 이즈 왓 더 트루 필스 라이크(This Is What The Truth Feels Like)’를 18일 국내 발매한다.
약 10년 만에 발매하는 이번 새 앨범은 그웬 스테파니만의 감각적인 스타일에 트렌디한 흐름까지 적용됐다. 디스코 비트의 펑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메이크 미 라이크 유(Make Me Like You)’, 핸드 클랩이 감정을 고조시키는 모던 록 넘버 ‘미저리(Misery)’,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미드 템포의 신스팝 ‘유즈드 투 러브 유(Used To Love You)’ 등을 포함해 스탠다드 버전에는 총 13곡이, 디럭스 버전에는 총 17곡이 수록돼 있다.
오랜 공백 끝에 나온 작품이라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이번 앨범은 그웬 스테파니가 그동안 얼마나 앞선 음악을 선보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케이티 페리(Katy Perry), 리아나(Rihanna)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여성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웬 스테파니의 새 앨범은 그만의 익숙한 스타일에 트렌디함이 독특하게 뒤섞이며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빗겨나간 것은 비단 그녀의 외모뿐만이 아니란 사실을 보여준다.
8주라는 짧은 제작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번 앨범은 그웬 스테파니가 일상생활에서 느낀 강렬한 감정들을 풀어냈다. 특히 앨범 제작에 최소한의 조력자들만 참여해 그웬 스테파니가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하나의 온전한 콘셉트로써 앨범에 담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Sorry’, DNCE의 ‘Cake By The Ocean’,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의 ‘Hands To Myself’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세로 떠오른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는 그의 작곡 파트너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와 함께 앨범에 신선한 감각을 더했다. 또 라자 쿠마리(Raja Kumari)가 일찌감치 팀 멤버로 합류해 그웬 스테파니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한편 1992년 그룹 노다웃(No Doubt)의 프론트 우먼으로 데뷔한 그웬 스테파니는 2004년 첫 솔로 앨범 [러브. 앤젤. 뮤직. 베이비(Love. Angel. Music. Baby)]을 통해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 ‘리치 걸(Rich Girl)’, ‘홀라백 걸(Hollaback Girl)’ 등 싱글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파워풀한 보컬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2005년 당시 최초로 백만 디지털 세일즈를 돌파하며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홀라백 걸(Hollaback Girl)’은 이후 음악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평과 함께 혁신적인 사운드로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