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면의 날(매년 3월 18일)을 맞은 가운데 수면 부족이 신장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여성 4238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진행한 수면시간과 신장기능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어런 맥멀런 박사는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여성은 하루 7~8시간 자는 여성에 비해 신장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65%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단, 이 결과는 수면부족이 신장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지, 신장기능 저하의 원인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장은 낮과 밤의 작업량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수면시간이 짧으면 신장 환경에도 변화가 올 수 있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학술회의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