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효자 이상훈, 밀당 없는 정치 풍자로 사이다 개그!...이번주도?

입력 2016-03-18 17:27  




정치 풍자로 웃음 한수를 둔 ‘개콘’ 이상훈이 이번 주도 정치계 이슈에 대한 밀당 없는 풍자를 예고했다.

지난 13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신개념 퀴즈쇼 ‘1대 1’에는 개그맨 이상훈이 전격 투입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개콘’의 효자 개그맨으로 제 역할을 십분 해내고 있는 이상훈은 ‘니글니글’ 캐릭터에 이어 기호 0번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완벽 변신했다.

영화 ‘검사 외전’을 통해 선거 유세 송으로도 많이 알려진 ‘붐바스틱’ 배경음악과 함께 등장한 이상훈. 유민상이 던진 “하나를 가르면 둘로 분열되는 것”이라는 질문에는 “야당”이라며 본격 풍자에 시동을 걸었다. 정답 허언증을 선거 공약에 빗대며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를 에둘러 지적하기도 했다.

이상훈은 정치 풍자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상훈을 국회로”라며 가요 ‘무조건’을 불렀고 ‘픽미업’ 댄스로 흥까지 폭발시켰다. 뼛속까지 정치인임을 자부하며 자신의 야심 찬(?) 계획을 전하기도 했고, 진지한 척하다가 우렁찬 목소리를 내지르며 기승전 자기 홍보를 감행해 유민상의 진땀을 쏙 빼놓기도 했다.

이상훈은 정치계의 이슈를 ‘1대 1’을 통해 전달했고 웃음과 풍자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개콘’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 정치 풍자로 안방극장에 웃음 한수를 둔 이상훈의 밀당 없는 풍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은 “정치계를 바라보며 실망을 하고 계시는 시청자들이 조금이라도 웃으며 속풀이를 하시기를 바란다. 이번 주 방송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상훈은 “장난 나랑 지금 하냐”로 ‘병원 몰이’ 중인 개그맨 이세진과 함께 ‘1대 1’을 이끌어 나갈 예정. 믿고 보는 존재감을 입증시키고 있는 이상훈이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정치적 이슈를 웃음으로 전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20일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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