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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석은 8회 쐐기를 박은 3점포를 터트렸다.(사진=넥센 히어로즈) |
드디어 넥센 히어로즈가 새로운 홈구장에서 첫 승을 따냈다.
19일 고척 스카이 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넥센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7-3으로 승리했다. 1무 포함 고척 홈구장에서 3연패를 빠져 있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홈구장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5회까지 차우찬에 단 2안타에 묶여 있었다. 그러나 차우찬이 떠난 6회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4-3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 장영석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선발로 등판한 외국인 코엘로는 3.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자책)으로 부진했다. 코엘로는 연습경기부터 거듭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삼성 차우찬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으로 호투.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이상 없음을 알렸다. 특히 윤성환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차우찬의 호투는 의미가 있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박해민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불펜 투수들의 불안함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쥐고 있었다. 1회 2사 후 발라디스의 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3회에도 볼넷 2개와 내아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1회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4번 타자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2사 후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득점에 성공 3-0으로 달아났다.
반면 넥센은 선발 코엘로의 불안한 피칭으로 주도권을 내줬고, 타선은 5회까지 차우찬을 상대로 단 2안타의 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차우찬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넥센 방망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6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바뀐 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기록.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건창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도루를 저지하려던 이흥련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이어 이택근의 유격수쪽 내야 안타로 박정음이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넥센은 7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동호의 견제가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김하성이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강지광이 중견수 앞의 안타로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리드를 하던 넥센은 8회 장영석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7-3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는 kt가 2-1로 승리했다.
1-1 동점이던 6회 김상현이 역전 중월 솔로 홈런(시범경기 3호)을 기록했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정대현이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NC 선발 스튜어트 역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6-3으로 승리했고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20-12로 승리했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문학경기는 7-7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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