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 외신캐스터
中 부동산시장 회복 국면 … 거품현상 여전
중국 부동산시장이 수개월째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있습니다.
부동산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라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거품현상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中의 2월 신규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집계 대상 70개 도시 중 47곳, 즉 반 이상 넘는곳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신규 주택 가격이 떨어진 곳은 15곳으로 집계됐으며 8곳은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2월 신규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곳은 바로 선전시였습니다.
선전시의 2월 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3.5%였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57%나 올랐습니다. 그 뒤론 상하이 신규 주택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한달전에 비해 2.4%, 1년전에 비해 21% 상승했구요, 같은기간 베이징시 상승률은 각각 2.1%, 13%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주택 가격 오름세가 일부 대도시, 1선 도시에만 집중되 있기때문에 소도시와의 양극화 현상에대한 우려가 커지고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승세는 일시적인 거품현상이다 라는 목소리도 커지고있는데요
중국 인민은행 정책 자문을 맡았던 리다오퀴 칭화대 교수는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따져보면 1선 도시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그는 수요가 많은 곳에는 공급을 더 늘려 가격 상승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하 홀딩스 중국 담당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지표를 놓고 봤을 때는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연간으로는 부동산 투자 수치가 감소할 것이다 라고 예상했습니다.
中 인민은행은 지난달 주택론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방 정부도 주택 구입자에 대한 보조금을 확충하는 등 여러가지 대책을 확대하고있는데요. 이렇게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보인게 일시적인 거품현상일지 계속해서 회복세를 이어갈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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