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이번 주가 고비다. ",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되나
Q > 호세프, 14년 10월 재취임 후 부패정국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2014년 10월 재취임 된 후 1기 집권 때 보다 부패도가 심화되어 부패정국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또한 부패에 연루되어 구속위기에 처해 이를 피하기 위해 지우마 대통령이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로 인해 호세프의 탄핵운동이 본격화 되었으며, 의회의 탄핵절차도 시작되어 이번 주는 최대 고비가 될 것이다.
Q > 브라질, 부패도 순위 최대 추락 국가
올해 1월 말 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한 각국의 부패도 지수를 살펴 볼 때 중남미의 부패도는 40점으로 세계평균(43점)을 밑돌았다. 브라질의 부패도 지수는 38점으로 76위를 기록해 순위 추락 폭이 가장 컸다. 이는 민간기업의 부패도 보다 정치권에 연루될 수 밖에 없는 국영기업의 부패도가 크기 때문이다.
Q > `원자재`와 `브라질 경제` 양대 적(適)
브라질은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원자재 급락이 경제를 악화시키는 양대 적(適)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3.8%였으며 물가 상승률은 10%를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9.1%로 매우 높아 브라질 국민의 고통이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의 재정적자도 올해부터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올해 성장률도 -3.5%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Q > 세계 3대 평가사,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투자 부적격(투기)` 강등
금융위기 이후 S&P는 가장 공격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고 있다. S&P를 필두로 3대 평가사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하였으며, 향후에도 부정적으로 추가 강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CDS 등 단기 브라질 해외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Q > 일부 국내증권사 브라질 국채투자 권유
현재 브라질은 최악의 상황은 넘겨낸 상태이며 여전히 상존해 있는 경기악화, 정치권의 부정부패등으로 인한 디폴트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호세프는 대통령의 탄핵이 가시화될 향후를 고려해 일부에서는 제 2의 아르헨티나 잭팟이 브라질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브라질의 주가는 약 13% 이상 상승했으며, 원/헤알 환율은 320원대로 회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국내증권사는 브라질 국채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Q > 아르헨티나 사태, 브라질 보다 더 심각
아르헨티나는 2014년 8월 국채가 기술적 디폴트에 빠져 현재 브라질 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마크리 정부(성장, 기업인, 배당, 시장경제 목표)의 탄생으로 국제금융시장으로의 접근도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었으며, 체리 피킹 투자는 2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
Q > 브라질 국민, 호세프 탄핵 찬성 68% 웃돌아
브라질에서 현직 대통령이 탄핵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호세프 대통령이 네 번째이다. 1992년 멜루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탄핵으로 쫓겨났다. 8월 하계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탄핵에 대한 찬성은 68%에 육박하고, 국민의 지지도는 8%까지 하락했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의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금주 탄핵 여부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Q > 정치권 ? 유가반등 불안정, 브라질 재투자 신중
브라질은 `13년 6월 토빈세 폐지로 인해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14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브라질에 재투자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의 부정부패 심화와 이에 대한 브라질 경제 악화로 인해 지난 해 원/헤알화는 280원대로 급락했다. 현재 최악의 국면은 탈피해 일부 증권사에서 브라질에 재투자를 권유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유가반등 불안정 등 불안요인이 아직까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재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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