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볼리비아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 본격화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3-21 11:19  

한국토지공사가(LH)가 볼리비아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본격화합니다.
LH는 21일 경기도 분당 오리사옥에서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자 GEL과 `산타 크루즈 뉴타운(Santa Cruz Newtown) 사업관리 자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LH는 기획·타당성 검토·설계·시공 등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사업관리(PM) 자문을 하게 됩니다.
LH는 2014년 3월 볼리비아에서 중남미 4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택 및 도시개발 과정` 현지연수를 시작으로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했습니다.
같은 해 7월 국내 기업이 산타크루즈 개발사업 기본구상을 수립한데 이어 11월 도시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따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선진-평화 컨소시엄이 115억원 규모의 산타크루즈 뉴타운 실시설계 용역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은 "설계자문 등 다방면의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등 한국형 신도시 개발모델을 수출하고, 국내 건설사의 대규모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모델화해 브라질, 페루, 파라과이 등 주변국과의 후속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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