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경읍이 ‘미세스캅2’에 특별 출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에 남경읍이 김범(이로준 역)의 아버지 이범진으로 등장했다.
이범진(남경읍)은 피폐한 얼굴로 병실에 누운 채 등장했다. 범진은 아들 로준(김범)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넌 손가락질이 아니라 사랑 받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힘겹게 말했다. 그러나 로준은 그런 범진의 손길을 차갑게 거부했고 곧 병실에 의료기기의 경고음이 울려 범진의 상태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남경읍은 김범에게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내 체념한 듯 눈을 감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범과의 호흡에서 완벽한 시선처리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두려움을 표현하며 섬뜩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남경읍은 ‘미생’, ‘너를 기억해’, ‘사랑하는 은동아’, ‘파랑새의 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중년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번에 특별출연한 ‘미세스캅2’에서 이로준 아버지 역할을 맡으면서 이전에 출연했던 ‘너를 기억해’나 ‘사랑하는 은동아’ 등의 아버지에 이어 또다른 부성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미세스캅2’는 화려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고윤정과 독특한 개성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린 수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