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천호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이성계를 그려냈다

입력 2016-03-22 08:22  



배우 천호진이 풀어낸 이성계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2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천호진이 풀어낸 이성계의 일대기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 동안 불패의 무장, 백발백중의 신궁,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호걸 이성계를 그려냈던 천호진, 그리고 그의 연기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천호진은 첫 회에서 `아버지처럼 잔트가르가 되어 전쟁터를 누비고 싶다`는 어린 방원(남다름 분) 앞에서 배신자를 단칼에 참수하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후에 방원(유아인 분)이 성장해 순군부에 추포 되었을 때는 이인겸을 찾아가 아들을 풀어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요구하며 ‘자신은 초주지가(주인을 문 개의 가문)의 개가 아니라 새끼 잃은 호랑이 일뿐’ 이라 말해 진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의 가족과 군사들을 지키기 위해 ‘위화도 회군’을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강인한 의지를 드러내며 장군 이성계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기도 했다.

무인출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까지, ‘육룡이 나르샤’ 속 이성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힘 있고 완벽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었다. ‘육룡이 나르샤’는 극 초반 이성계에게 ‘초주지가’라는 새로운 픽션이자 트라우마를 불어넣었고, 천호진은 이성계의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 이성계의 강인함과 인간적 고뇌를 동시에 표현해내며 ‘천호진 표 이성계’ 를 탄생 시켜 그간 많은 시청자들의 찬사와 큰 사랑을 받았다.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며 독보적인 행진을 이뤄왔던 ‘육룡이 나르샤’는 총 50부작으로 마지막 회를 남기고 있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세자마저 무참히 살해한 가운데, 이성계는 선위 의지를 밝히면서 마지막이 어떻게 장식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22일 밤 10시 50부작으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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