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 확정…콰지모도 役

입력 2016-03-22 09:14  




가수 케이윌이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케이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2일 "케이윌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다. `콰지모도` 역에 캐스팅 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앞서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 당시 케이윌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출연했던 맷 로랑 (프렌치 투어 콰지모도 役)과 그 자리에 함께 있던 프랑스 프로듀서는 케이윌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콰지모도 역에 적격이라며 출연을 제안한 바 있다. 오리지널팀은 "케이월의 뮤지컬 배우로의 변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두고 서로 다른 사랑을 하는 곱추 콰지모토,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 등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케이윌이 맡은 `콰지모토`는 추악한 얼굴과 달리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인물로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과 프롤로 주교에 대한 복종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14년 3월 앙코르 공연 이후 지난 해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6월에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8주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케이윌은 인기리에 방영 중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의 여섯 번째 곡인 ‘말해! 뭐해?’ 를 통해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상황. 케이윌의 ‘말해! 뭐해?’는 휘파람 테마와 리드미컬한 기타, 피아노 라인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밝은 노래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첫 방영부터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며,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말해! 뭐해?`는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으로 이루어진 네 명의 남녀주인공이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에서 본인들도 모르게 커져버린 마음을 얼른 고백하길 바라는 심경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극중 각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데이트 장면 등에 삽입되면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케이윌이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6월에 막을 올린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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