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22일 밝힌 `외국인이 선호하는 체험관광 50선` 선정 결과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4,369명의 외국인 중 가장 많은 54.2%가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체험활동으로 `길거리 음식`을 지목했다고 한다.
<사진설명=지난 2014년 2월 방한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 들러 길거리음식을 체험하는 모습>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체험 대상 2위는 한옥, 3위는 전통시장, 4위는 찜질방(온천), 5위는 한복이었다.
특히, 한국의 독특한 문화인 찜질방과 야식문화(배달·18위), 치맥(치킨과 맥주·32위) 등도 순위에 올라 외국 관광객들이 원하는 관광이 단순히 보는 것에서 체험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권은 길거리 음식, 고궁·전통시장 체험, 일본인은 한옥·한방 검진 체험, 일출·일몰 감상, 중국인은 한복·한옥 체험, 길거리 음식을 선호해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역사·문화, 음식 등 6개 주제 안에서 복수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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