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5중주 협주곡을 작곡한 엄청난 작곡 영재가 ‘영재발굴단’에 나타났다.
엄청난 작곡 영재가 있다며 ‘영재발굴단’ 제작진 앞으로 복잡한 5중주 악보가 도착했다. 제작진이 음악전문가들에게 보여주자 “대단히 훌륭한 악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악보의 작곡자는 바로 올해 11세 김현민 군이었다. 지금까지 작곡한 노래만 무려 100여 곡. 그 곡들을 종류별로 CD에 담아 무려 10장의 핸드메이드 앨범까지 만들었을 정도다.
더 놀라운 점은 작곡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고 심지어 피아노 실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각각의 악보를 순식간에 그려내는 현민이, 어떻게 5중주를 작곡할 수 있었을까? 현민이는, “그냥 귀에서 (음이) 완전히 분류된다”고 얘기해 타고난 천재성을 짐작케 했다.
수십 가지 악기로 연주되는 협주곡을 들으면 악기별 음이 완벽하게 구분되어 들린다는 현민이. 실제로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듣자마자 악기별 악보를 그려내는데,그 악보가 원곡 악보와 똑같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한, 컴퓨터연주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악보를 그려 넣어 무려 7중주의 멋진 곡까지 만들어낸 현민이. 하지만 엄마는 작곡에 너무 빠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현민이가 안쓰럽다. 그래서 영재발굴단이 늘 외로워하는 현민이를 위해 아주 특별한 친구를 소개해주기로 했다.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이루마가 현민이를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것. 이루마는 현민이가 작곡한 협주곡을 듣고 극찬을 하며 현민이를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