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최원영, 엣지있는 아톰머리로 캐릭터 살렸네!

입력 2016-03-23 22:13  




SBS 수목 ‘돌아와요 아저씨’의 최원영이 엣지있는 아톰머리로 캐릭터를 살리고 있어 화제다.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아저씨’)에서 최원영은 선진백화점 사장 차재국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인 선진그룹 차회장(안석환 분)의 눈밖에도 난 그는 왕년의 톱스타이자 아내인 송이연(이하늬 분)에 대해 악성스캔들을 퍼트려 내치는가 하면,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 분)의 의문사를 자살로 유도하는 등 숱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극중 ‘악의 축’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재국역의 최원영은 머리 한곳을 치켜세운 이른바 ‘아톰머리’로도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최원영은 “재국은 금수저인 재벌 2세라 가르마를 타고 잘빠진 수트를 입고는 반듯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라며 “여기까지는 여느 캐릭터들이 떠올려지기도 하겠지만, 이 와중에 외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변형을 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머리를 살짝 올렸더니 ‘아톰머리’가 되었다. 머리를 만져주시는 헤어샵 원장선생님은 ‘따옴표머리’라는 애칭도 지어주셨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내 경우 대부분은 난폭하고 폭력적인 모습이 그려지지만, 이런 머리스타일 덕분에 다른 연기자들의 코믹한 연기와도 어울릴 수 있게 되더라"라며 덧붙였다.

그럼 차재국이 이렇게 비틀어진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최원영은 “재국은 자식으로서 아버지 차회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결국 아버지는 오랫동안 입을 닫고 계셨다”라며 “이로인해 재국은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커지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아내 이연(이하늬 분), 아들 영찬과도 가족간의 사랑을 제대로 나누지 못하게 된 사연이 있다. 사실 재국은 외롭고 쓸쓸한 인물”라고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최원영은 “과연 해준의 존재때문에 복잡한 심경을 보이고 있는 재국이 폭주기관차처럼 나아갈지, 아니면 또 다른 결정을 하게 될 지 나도 무척 궁금하다”라며 “모쪼록 재미있게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계신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들려주었다.

‘돌아저씨’는 ‘저승동창생’인 김인권(김영수 역)과 김수로(한기탁 역)가 각각 전혀 다른 인물인 정지훈(이해준 분)과 오연서(한홍난 역)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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