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0]
기획특집 상반기 유망 업종
출연 :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
Q. 이번 주 정유업계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정유사의 신용도가 오른 배경은 무엇인가?
2015년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요가 증가해 국내 정유사들이 대부분 수수 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며, 유가의 안정으로 향후에도 추가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어 신용평가사가 신용평가등급을 상향한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Q. 올해,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中 정유제품 수출 물량 급증 가능성은 없겠나?
중국은 유가 40불 이하에서 휘발유 및 디젤 가격을 변동시키지 않아 전세계에서 정제마진율이 가장 좋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수출물량이 작년 11월을 고점으로 매달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정제 마진률이 높음에도 설비가동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향후에도 중국에서 물량이 외부로 수출될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Q. 올 상반기 국제유가 수준과 이에 따른 정유업종 영향
현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이루는 석유 생산 Cash Cost는 40불 수준이고, 그동안 투자되었던 감가상각비 감안한 원가는 약 65불 정도 된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우려했던 유가 20~30불 대의 이야기는 다시 언급되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3월에 40불에 안착한 후 상반기에는 40~50불 사이에서 유가가 움직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65불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수준의 유가가 20불 정도 상승하더라도 석유 수요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며, 유가의 상승에 따라 국내의 정유업체의 재고차익이 증가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의 정유업체는 `재고차익+정제마진`으로 실적개선 폭이 유가 상승 그대로 반영되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Q. 올해 정제마진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올해 정제마진은 최소한 지난 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불안한 매크로 상황으로 인해 석유 수요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이 문제이기 하지만, 성장률 둔화가 발생하지 않는 다면 작년 보다 정제마진은 좋아질 것이다.
Q. 정유업종 1분기 실적 전망
지난 달과 이번 달 초의 유가를 기준으로 1분기 실적 전망이 이루어졌지만, 그동안 유가가 큰 폭 상승했기 때문에 4월 말에 발표될 1분기 실적은 현재 예상치 보다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정유업종 최선호주
정유업종 중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주가 모두 높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S-Oil을 추천하고, 배당 등 안정적인 종목을 고려한다면 SK이노베이션을 추천한다. 두 종목 모두 현재 긍정적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취사선택해도 좋다.
Q. 납사와 에틸렌 제품의 가격차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면서, 화학업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강세의 지속 여부는?
유가의 하락으로 원가부담이 줄어 실적이 개선된 것은 맞지만 작년에도 에틸렌 스프레드가 상반기에 상승 후 하반기에 하락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에틸렌 스프레드의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Q. 비에틸렌/다운스트림 체인의 업황 전망
비에틸렌과 다운스트림의 수요가 부진해 가격상승에 대한 저항이 크다. 대표적으로 타이어 수요가 몇 년 째 GDP 성장률만큼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고무를 제조하는 원료인 부타디엔의 가격은 연초 이후 약 30% 정도 상승했다. 결국 최종 수요단이 부진하다 보니 가격전가에 한계를 부딪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에틸렌 계열의 추가 상승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Q. 화학업종 1분기 실적 전망
화학업종의 1분기 실적은 현재 시장에서 예상치에 충족하는 수준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Q. 화학업종 투자의견 · 최선호주
현재 전통적인 석유화학 종목 중 큰 폭의 상승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은 없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다 올해 수급균형이 맞아 6주 연속 가격이 상승한 폴리실리콘에 대한 추가 상승 전망이 도출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OCI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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