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 레바논 이정협 골 동영상]
한국 레바논 경기 이정협 골 동영상 화제다.
이정협은 24일 경기도 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과 경기에서 자신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정협은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만큼 잘 준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대표팀에 온 것만으로도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경기장에 나설 때도 마음이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협은 후반 25분 선발 출전한 황의조 대신 투입됐을 당시 슈틸리케 감독이 "골문 앞으로 가서 골을 노려라"고 조언했다면서 "감독님의 말씀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공이 발에 맞는 순간 `설마, 설마` 했는데 공이 들어가는 방향에 상대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다"면서 "황의조가 수비를 많이 흔들어 놓았던 것이 도움이 됐고, (기)성용이 형이 패스를 잘해줘 운 좋게 넣은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이정협은 "우리가 예선에서 전승을 거둔 만큼 최종예선에서도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조급함이 있었지만 대표팀에서 골을 넣어서 자신감을 얻고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빨리 득점을 터뜨려 1승을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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