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重 회장 "주주들께 죄송...올핸 반드시 흑자내겠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3-25 11:00   수정 2016-03-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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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오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길선 대표이사 회장과 권오갑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또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홍기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습니다.

홍기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로 인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유가 하락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2년 연속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면서 "시장은 더 이상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올해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24조4,723억원, 영업손실 1조6,764억원, 당기순손실 1조5,4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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