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에코힐링 바람··· 단독주택단지에 눈 돌리는 수요자 늘어

입력 2016-03-26 11:50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살 것`이 아닌 `살 곳`으로의 인식이 더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주택시장에 불고 있는 에코힐링 바람과도 무관치 않다.

특히, 전원형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변화가 새롭다. 과거 단독주택은 보안과 관리가 취약하고 열악한 교육·교통 환경으로 편의를 누리기가 어렵다는 단점이었으나 최근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신규 단독주택단지들은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수요자들의 정서안정, 여가생활 등 장점이 많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연친화적인 단독주택단지는 휴식과 여가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대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인 주거공간"라며 "특히 자연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삭막한 도심의 자녀들에게 정서 안정과 자연 교육 등 장점이 많다. 주택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인프라가 잘 갖춰 진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로 더욱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 져 있어 도심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빼어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 가운데 하나인 용인은 신분당선, 용인 경전철 등 개통으로 강남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투자 가치가 한층 부각돼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교통과 학군, 인프라 등으로 최적의 주거지로 손꼽힌다.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 내에 조성되는 트리플힐스의 경우, 단독주택이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단지형 단독주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약 6만 2990㎡ 부지에 5개 단지 약 200필지가 들어섰다. 똑같은 형태의 아파트 주거 공간이 아닌 가구별 독립된 마당이 딸려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 중심상업지구에 자리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 대형종합병원이 있으며, 죽전 신세계백화점,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있다.

트리플힐스는 현재 마지막 물량인 `트리플힐스 4단지 나오이 ZONE`과 `5단지 자유건축 ZONE`을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디자인 제약이 없어 원하는 건축가나 시공사와 집을 지을 수 있는 `5단지 자유건축 ZONE` 및 일본 건축 디자이너가 단독주택 설계에 참여한 `4단지 나오이 ZONE`이 특징이다. 설계를 맡은 나오이건 축디자이너그룹은 2010년 `이바라키 건축문화상` 주택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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