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탐정’ 로코 수사물에서 감자극 액션 탐정물 된 사연은?

입력 2016-03-25 22:07  




OCN ‘뱀파이어 탐정’이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있는 가운데, 초반 기획 당시 본격 탐정물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수사물로 기획됐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 윤산(이준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뱀파이어 탐정’은 지난 2011년 첫방송과 동시에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뱀파이어 검사(시즌 1, 2)’를 기획한 CJ E&M 이승훈PD가 2년여간의 기획 기간을 통해 선보이는 뱀파이어물로 첫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 이승훈PD에 따르면 사실 ‘뱀파이어 탐정’은 지금의 탐정물 수사극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수사물로 기획됐다는 것.


2년 전 ‘뱀파이어 탐정’ 초반 기획 당시 장르물의 명가 OCN은 그간 선보였던 드라마와는 다른 보다 통쾌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가벼운 수사물 드라마를 구상하고자 했다.


이에 수사물이지만 공권력의 한계에 갇히지 않는 ‘탐정’이란 소재를 활용했고, 뱀파이어 탐정과 그의 친구, 뱀파이어 정체를 모르는 한 여자, 세 명의 좌충우돌 동거 수사기를 다루는 달달하고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초창기 시놉시스를 준비했다는 후일담이 눈길을 끈다.


이후 오랜 기간 채널과 협의를 거쳐가며 장르물의 성격과 로맨틱 코미디 장르 특유의 유쾌한 재미가 합쳐져 지금의 오감자극 액션이 강조된 본격 탐정물이 완성된 것.


뱀파이어와 탐정을 소재로 택한 점과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함께 호흡을 맞춰 사건을 해결한다는 점은 초기 기획과 동일하게 발전하게 됐다. 이승훈PD는 “‘뱀파이어 탐정’은 ‘뱀파이어’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여러 사건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탐정’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장르물 작품에 비해 보다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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