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문창진 골' 한국, 알제리 상대로 2-0 “기분 좋은 승리”

입력 2016-03-25 22:19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태용호가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왼발 듀오` 권창훈(수원)과 문창진(포항)의 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강호 알제리를 꺾은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1차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박인혁을 원톱에 세우고, 중원에 이찬동(광주)과 박용우(서울)를 더블 볼란테로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알제리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예선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강팀이다.


그리고 복수전은 성공했다. "선배들이 당한 것을 홈에서 되갚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공언대로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은 월드컵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모두 중추적인 존재가 된 권창훈의 몫이었다.


두 번째 골은 전반 30분, 문창진의 발에서 나왔다.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우측을 돌파한 뒤 중앙 방향으로 공을 찔러주자 문창진이 마음먹고 왼발로 슈팅을 날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알제리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알제리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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