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향, 뮤지컬 ‘마타하리’ 여주인공으로 27일 서울 첫 공연

입력 2016-03-26 10:01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오는 3월 27일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프로필 사진 공개 당시 1900년대 파리 물랑루즈 분장실을 배경으로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김소향표 마타하리는 관객들이 상상하는 캐릭터 그대로를 담아내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팜프파탈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김소향은 지난 해 국내에서 열린 대본 워크숍에서부터 뮤지컬 ‘마타하리’와의 연을 이어왔다.

그녀가 워크숍에서 보여준 캐릭터에 대한 놀라운 몰입도는 관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는 계기가 됐으며 시카고와 뉴욕, 국내무대를 누비며 쌓아온 오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마타하리 역할에 캐스팅 됐다.

첫 공연을 앞둔 김소향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처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상상 이상으로 흥분되고 행복한 일이다. 관객 분들에게 어떤 감동으로 다가갈지 정말 기대된다”며 “긴 연습기간 동안 마타하리가 아닌 다른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4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마타하리는 물랑루즈 무대 위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화려하고 반짝이는 삶을 살지만, 마음속에 짙은 외로움을 간직한 캐릭터이며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 됐다.

야망을 품은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맡았고,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순수청년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3월 25일부터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3월 29일 정식 오픈하여 6월 1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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