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아반떼, 연간 25만대 이상 판매"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3-27 16:09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이란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는 2세대 위에동과 3세대 랑동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총 338만여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번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링동`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현대차는 이 차를 연 평균 25만대 이상 판매함으로써 중국 준중형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국내 6세대 신형 아반떼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현지 특화 사양, 신규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 안전사양이 탑재된 현지 전략 차종으로 진화했습니다.

또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하고, 국내 신형 아반떼보다 지상고를 10mm 높이는 등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한 사양들을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링동은 감마 1.6 MPI 엔진, 감마 1.6 GDI 엔진, 7단 DCT를 탑재하고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춘 카파 1.4 터보 GDI 엔진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링동이 중국 시장에서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준중형 시장 경쟁력 강화로 중국 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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